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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장강7호

CJ7 - 장강7호
주 성치,서교,임 자총 / 주 성치
나의 점수 : ★★★★

(라이프로그에 등록된 이미지가 없는 관계로, 다음 검색에서 나오는 사진 사용.)

CJ7에 대한 중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것은 대체로 주성치라는 이름에서 오는 기대감 때문이다. 확실히 장강7호에서는 주성치만의 색깔이 그의 전작들에 비해 드러나는 편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주성치 영화의 특징이라면, 가난하고 소외 받은 사람들과 희망이나 긍지를 잃지 않는 주인공, 어딘가 좀 수수한(?) 기적이 계기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장강7호는 적어도 이 스토리라인만큼은 고수하고 있다. 단지 주성치는 아버지가 되어 물러앉고 주성치식 처절극의 주인공을 다음 세대에 넘겨준 것 뿐이다.
'주성치 영화'로서는 그만의 배배꼬인 위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에 주성치가 자기 식의 아동영화 내지는 가족영화를 만드려고 한 의도였다면 상당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집안이 여러모로 어렵다 보니 일찌감치 "돈 돈 돈~♪"하고 노래부르는 어린 사촌동생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영화였다.

주성치식 위트도 극의 적절한 위치에서 등장하여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강도의 문제지 대체로 주성치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머는 모두 등장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주성치의 팬이라면, 영화 초반에 온갖 처절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울상 한번 보이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소년의 모습을 보고 살짝 눈물을 지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주성치, 그가 자기 대에도 개고생을 하더니 그걸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이 처절함은 극 내내 이어지며 장강7호의 존재로 주인공들의 처지가 특별히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실 주성치를 죽일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얼마나 눈물을 쏟았는지...
모든 것이 잘 된 듯한 엔딩 부분에서도 소년의 위치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소년이 좀 더 꿋꿋해졌다는 것, 그리고 하나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결말은 가족 영화의 결말로서 손색이 없다. 현실의 어려움은 그대로 유지한 채인데도 말이다.


이제 아버지 역할이 잘 어울리게 된 주성치. 어쩌면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더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나이가 들었고, 재기보다는 진중함을 지향하고, 가족이 생기고.. 아이들은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그는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서교가 여자아이라는 사실은 이제 거의 다 아실 것 같다.
너무 귀엽고 연기도 인상적으로 잘 했다. 주성치도 영화 주연에 이름이 올라 있지만 사실 이 영화는 서교 1인 주연 체제다.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

선생님으로 등장한 배우는, 예쁘긴 했는데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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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나코 | 2008/09/07 20:04 | ├영화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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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10/19 12:35

제목 : 장강 7호
초등학생인 샤오디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건설노동자인 아버지와 함께 다 쓰러져가는 폐가에서 어렵게 살아간다. 샤오디의 아버지는 아들을 좋은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뼈빠지게 일하지만 형편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샤오디는 학교에서 부잣집 아이들이나 속물 교사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급우가 가져온 장난감 로봇견 '장강 1호'를 부러워하던 샤오디는 아버지에게 같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지만 가난한 아버지에게 그런 돈이 있을 리가 없다. 샤오디의 아버지......more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10/19 00:45
헉, 그 아이가 그랬었단 말입니까;;; 연기를 무지 잘한다고는 느꼈지만 설마 그랬을 줄은 OTL
Commented by 카나코 at 2008/10/20 15:31
그 아이뿐이 아니라 그 아이 동급생으로 나오는 배우들 모두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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