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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이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갖다 쓰는 일은 심심찮게 있다.
TV에서 가장 자주 들었던 BGM은 아마 아침방송에서 상큼한 느낌의 내용을 방송할 때 쓰이는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의 '미야자와 일가'인 것 같다. (빠 빠야 빠~)
그 외에도 분위기에 따라 여러 가지 BGM이 방송을 탄다. 애니가 아니고 게임이지만 연개소문에서 삼국지10의 BGM을 갖다 써서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다.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고.. 설마 이 BGM을?!! 싶었던 사례가 있어서 기록.
2009년 5월 20일에 방송한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허구연 2편에서, 이미 출연한 바 있었던 양준혁 선수가 거론되었다.
양준혁 선수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통산홈런 신기록 세레모니로 홈으로 '문워크'를 해서 들어오겠다고 예고했다.
녹화일에는 아직 미달성 상태였으나 허구연은 방송일에는 양준혁이 신기록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과연 방송 며칠 전에 양준혁은 통산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문제의 '문워크'를 선보였는지 방송은 자료화면을 내보냈는데..
하긴 했더라...마는 그냥 뒤로 걷는 거나 다름없는 동작으로 큰웃음을 줬다.
아무튼 이 때 양준혁을 자막으로 살짝 놀리는 부분에서 흘러나온 BGM은..
'멋지다 마사루'의 OST중, '우쿠레레 강좌 58'
헐.. 이걸 누가 쓸 생각을 했지?
우쿠레레의 빠르고 짤막한, 희한한 느낌의 연주이며 마사루 애니메이션 아이캐치에서 아주 잠깐 등장한다.
이 곡의 플레이타임은 몇 초 안된다.
괜찮은 선정이었던 것 같다. 양신의 문워크(?)와 묘하게 잘 어울려서 폭소했다.
방송국 관계자들의 취향은 의외로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는듯..
# by | 2009/11/13 12:01 | └방송 | 트랙백(1) | 덧글(12)



